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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맛 – 샌드 에이스 밤라떼맛과 가나 혼인잔치 이야기 : 요한복음 2장 10절 묵상 밤라떼 과자에서 시작된 하루 묵상. 흑백요리사, 가나의 혼인잔치, 그리고 매일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맛을 시와 함께 풀어냅니다. 얼마전 퇴근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한인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과자들의 이름 "밤맛, 밤라떼, 밤티라미수... "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남편이 사온 과자들도 전부 밤 맛 시리즈였다. 사실 나는 과자를 그리 즐겨 먹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외국인 동료들에게 한국 과자 맛을 보여주려고 오늘 아침에 몇 개를 가져갔었다. 포장지에는 "Chestnut Latte Flavor"라고 쓰여 있었고, 모두가 고개를 갸웃했다. 나도 한입 먹으며 생각했다. “언제부터 밤맛이 유행이었지?” 집에 와서 쓰리원에게 물었다. “요즘 왜 이렇게 밤맛 과자가 많.. 더보기
《묻지 않는 시대》 – 보이는 것을 넘는 시선 : (고린도 후서 4장 18절 묵상) 《묻지 않는 시대》라는 시와 함께 시작되는 오늘의 묵상. 삶 속에서 흔히 겪는 ‘비교 → 불만 → 과시 → 위로받기’의 패턴을 심리학적으로 조명하고, 고린도후서 4장 18절 말씀을 통해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 시선을 돌리는 믿음의 전환을 이야기한다.《묻지 않는 시대》어디에 사냐고 묻는다.여기에 산다고 하면거기는 이렇다고 한다.무엇을 하냐고 묻는다.이것을 한다고 하면그것이 저렇다고 한다.어떻게 사냐고 물어보면이렇게 살고 있노라말하고 싶은데묻는 이가 없다.무엇을 위하여 사냐고 물어보면그것을 위하여 살고 있노라말하고 싶은데묻는 이가 없다.우리의 시선이예수를 바라본다면질문이 다를 터인데온전하지 못하여서로 다른 질문만 하고 사는구나쓰리김의 묵상얼마 전, 사람들이 나누고 있는 대화 속에서 한 가지 흐름.. 더보기
기록되지 않은 여백, 그리고 나의 종려주일 이야기 (누가복음19:32~34묵상) 종려주일 예배에서 경험한 깊은 은혜, 두 제자의 순종과 나귀 주인의 헌신, 그리고 성경이 말하지 않는 여백 속에서 발견한 쓰리김의 이야기로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싶다.  종려주일 예배를 드린 후,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함께 나누고 싶은 오늘의 말씀은 누가복음 19장 32–34절이다.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하니대답하되“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오늘 예배실은 평소보다 조금 더 설렘이 가득했었다. 찬양 시간에  어린아이부터 청년, 장년,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종려나무 가지와 깃발을 손에 들고 "호산나! 호산나!" 찬양하며 예수님을 맞이하는 듯한 연출을 한 그 장면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인상적이고 .. 더보기
폭삭 속았수다 – 제주 사투리부터 언어의 다리 위까지, 수고의 말을 오가며(부제: 사도행전 13:47과 함께 걷는 번역자의 삶)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떠올린 한국어, 중국어, 영어의 문화적 차이를 제주도 방언 '폭삭 속았수다'의 따뜻한 뜻과 함께, 이방의 빛으로 살아가는 삶의 정체성을 담은 시와 사도행전 13:47 묵상합니다.   어제 퇴근 후, 서로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누가 볼 새라 총알처럼 사라진 우리 팀원들이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바쁜 하루였지만 그 짧은 인사 한마디가 묘하게 따뜻했다. 그런데 오늘… 나 혼자 웃긴 일이 하나 있었다. ‘수고하셨습니다’를 중국어로 할 뻔한 것! 입 끝까지 “辛苦了 (xīnkǔ le)”가 나왔다가 목구멍에서 스윽… 삼켜졌다. 오랫동안 쌓인 언어의 흔적에서 나오는 본능이랄까? 결국 “Thank you. Have a good day!”라고 마무리했지만,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뻔.. 더보기
하늘과 땅 사이, 작은 라떼 한 잔– 마태복음 25장과 이마고 데이(Imago Dei) 묵상 새벽 출근길, 지친 하루 속에서 건네받은 라떼 한 잔.마태복음 25장 말씀과 함께 묵상하는 ‘이마고 데이(Imago Dei)’ –작고 따뜻한 친절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믿음, 일상, 사랑을 잇는 작고 귀한 순간의 기록입니다. “라떼 한 잔 하실래요?”어제 병원을 다녀오고 딸과 함께 새로 생긴 카페에 들러 커피를 테이크 아웃을 했었다. 조금 늦은 오후, 커피를 많이 마신 탓에 밤 12시까지 잠이 오질 않았고, 새벽 3시10분에 일어나 4시에 일을 시작한 덕에 몸은 무거웠고 전날 다른 직원이 준비한 아이싱이 잘못된 바람에 나는 오늘 다시 모든 걸 만들어야 했다. 오전 9시가 넘어갈 무렵 점점 힘들고 피곤한 아침..거의 집중력도 다 빠져버린 그때, 동갑내기 직원이 내 어깨를 툭툭 치며.. 더보기
예수, 나의 치료자 – 캐나다 병원 시스템에서 체험한 기다림과 회복의 은혜 캐나다 병원 시스템 속 기다림, 따뜻한 환대, 그리고 딸과 함께한 하루. 여호와 라파의 말씀을 묵상하며 마음과 몸이 함께 회복된 경험을 나눕니다. 봄날의 시원하고 맑은 아침, 큰딸 쓰리원과 함께 Cross Cancer Institute를 찾았다. 오늘은 전문의 상담을 예약한 날이여서 병원 입구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는 건물 앞에서 우리는 이 건물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곱씹었다. Cross Cancer Institute 병원(hospital), 클리닉(clinic), 인스티튜트(institute).쓰리원아 여긴 병원 같은데 왜 이름을 인스티튜트라고 했을까? 이 세 가지는 어떻게 다를까?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작은 목소리로 질문을 주고받았다. 역시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 더보기
쓰리김의 성경맛집 — 요한복음 6장 9~15절“기적에 집중하기보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삶” 요한복음 6장 9~15절의 오병이어 말씀을 묵상하며, 평범한 파란하늘과 흰구름 풍경, 아이의 손편지와 베이커리에서 만든 부활절 도넛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깁니다. 오늘의 기적보다, 그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하루를 기록합니다.“오늘의 은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쓰리김은 시를 쓴다.” 리미티드 에디션 알록달록 포장도 되지 않은날 것 그대로의 손 편지내 마음을 트레이 삼아그대로 담아둔다 알록달록 장식된리미티드 에디션트레이 위로 정렬하니아이들의 손에 하나둘씩 담겨간다 파란 하늘 한입흰 구름 한입몽실몽실 부드러운 도넛 하나평범한 오늘, 달콤함 하나 추가 오천 명을 먹이고도 남은하늘의 떡 한 조각기적은 눈을 감게 하고은혜로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 본다.“기적에 집중하기보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삶.. 더보기
[트럼프 펭귄 관세] 성경에도 있었다, 황당한 명령과 진짜 왕 이야기 트럼프 대통령의 펭귄 관세 뉴스, 성경 속 느부갓네살과 아하수에로 왕의 이야기와 닮았다? 진짜 왕에 대한 묵상을 담은 시사풍자형 글"트럼프가 펭귄에게 관세를 매겼다면?"2025년 4월, 일부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무인도인 허드 섬과 맥도널드 제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그 섬에 사는 거라곤 펭귄이랑 바다표범밖에 없다. 전 세계가 어이없어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진짜 펭귄이 수출이라도 하나? 처음엔 풍자인 줄 알았는데, 미국 언론에서 진짜 보도된 뉴스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황당한 명령들… 성경에도 꽤 자주 등장했었다.  쓰리의 상황보도: 펭귄에게 관세라니?! 세상에.. 그렇다.. 어이없는 결정 같지만,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는 건 그만큼 세상의 기준이 이상해졌다는 뜻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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