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

[쓰리김의 성경맛집]이해보다 깊은 은혜 – 이사야 61장, 눈물과 기름, 그리고 주의 은혜의 해 이사야 61장을 묵상한 다음 날, 예배 본문으로 동일한 말씀이 선포되었다. 영어 설교는 거의 이해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따뜻한 손길을 통해 은혜를 전해주셨다. 이해보다 깊은 위로, 그리고 목적 있는 치유에 관한 하루의 이야기와 기도시. 어제 나는 하루 종일 바쁘게 일했고, 퇴근 후엔 친구와 3시간 넘게 시간을 보냈다.몸은 무거웠지만, 마음에 계속 맴도는 말씀이 있었다.이사야 61장 3절.“화관을 주어 슬픔 대신하며,기쁨의 기름으로 근심 대신하며,찬송의 옷으로 슬픔을 대신하고…”이 말씀을 도넛 한 입처럼 마음에 담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블로그에 글을 썼었다.말씀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다. 말씀은 나눌수록 배가된다.성경맛집은 먹고 나눠야 진짜 맛이지. 그런데 오늘 아침,눈을 뜨기조차 힘들었다.다시 허리에.. 더보기
미지근한 커피가 물어온 나의 온도 미지근한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된 하루, 내 마음의 온도를 돌아보게 한 요한계시록 3장 말씀. 캐나다 베이커리에서의 삶과 신앙, 그리고 작은 고백의 기록.나는 너보다 뜨겁고 싶구나커피 한 잔이눈앞에 멈췄다.한 모금 머금었지만삼킬 수 없었다. 입안에서 맴도는미지근한 온도—타버린 커피보다도 못한,애매한 맛.차마 뱉지는 못했으나,도저히 마실 수는 없었다. 그때,커피가 나에게 물었다.“너는 나보다 뜨겁니?”그 질문에입안 가득 고였던 망설임을나는 꿀꺽 삼켰다. 뜨거워야겠다.그렇지 않으면그분은 토해버리신다고 하셨으니.사람의 마음도,사람의 행위도커피보다 뜨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누가 감히 마실 수 있으랴. 나의 온도를어떻게 설명할까.커피에게 조용히 대답한다.“나는 너보다 뜨겁고 싶구나.”캐나다, 베이커리, 그리고 .. 더보기

본 블로그의 모든 글과 이미지는 저작권 보호를 받으며 무단 복사 및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