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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과 신앙생활/일상 속 신앙 적용 (성경 묵상을 일상과 연결)

하늘과 땅 사이, 작은 라떼 한 잔– 마태복음 25장과 이마고 데이(Imago Dei) 묵상 새벽 출근길, 지친 하루 속에서 건네받은 라떼 한 잔.마태복음 25장 말씀과 함께 묵상하는 ‘이마고 데이(Imago Dei)’ –작고 따뜻한 친절 속에 드러난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믿음, 일상, 사랑을 잇는 작고 귀한 순간의 기록입니다. “라떼 한 잔 하실래요?”어제 병원을 다녀오고 딸과 함께 새로 생긴 카페에 들러 커피를 테이크 아웃을 했었다. 조금 늦은 오후, 커피를 많이 마신 탓에 밤 12시까지 잠이 오질 않았고, 새벽 3시10분에 일어나 4시에 일을 시작한 덕에 몸은 무거웠고 전날 다른 직원이 준비한 아이싱이 잘못된 바람에 나는 오늘 다시 모든 걸 만들어야 했다. 오전 9시가 넘어갈 무렵 점점 힘들고 피곤한 아침..거의 집중력도 다 빠져버린 그때, 동갑내기 직원이 내 어깨를 툭툭 치며.. 더보기
실수한 날, 하나님은 나를 알고 계셨다 – 시편 139편 묵상과 은혜 새벽에 서둘러 첫주를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출근했지만, 사실은 Day off( 쉬는 날)였습니다. 헛발을 디딘 하루, 그런데 그 자리에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시편 139편입니다. 한주일의 시작 새벽같이 일어나 서둘러 준비를 출근을 했다. 차안에서 남편과 한주일도 힘내보자며 서로 응원을 하고 차에서 내렸다. 어! 근데 뭔가 이상했다.같이 일하던 팀원들이 없고, 다른 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차 싶었다.스케줄표를 열어봤다. 아이고 세상에나 ...…지지난주 거였다. 정확하게, 헛발을 디뎠다. 어떤 직원이 나를 보며 웃으면서 말했다. "모처럼 쉬는 날이신데 일찍 일어나서 어떻해요?" 머쓱해진 나는 웃으면서 "그러게요 제가 스케줄표 확인을 잘못했네요 고생들 하세요" 하고 남편에.. 더보기
[슬픔을 덮는 달콤한 화관]크로와상 도넛 데코와 이사야 61장 3절, 그리고 허리 통증 회복 이야기 (크로와상 도넛, 누텔라, 생크림, 도넛 데코, 기쁨의 기름, 허리 통증 해결법까지)새벽 4시, 복대를 차고 시작한 하루오늘은 조금 달랐다.매일 처럼 새벽 4시에 일을 시작 했지만 허리가 아파서 복대를 차고 출근해야 했다.각종 크림을 만들고 도넛을 데코하는 작업은 늘 반복되지만 오늘은 마음이 예민했고, 몸도 불편했다. 그래도 내 손은 멈추지 않았다. 누텔라를 짜고, 가나슈 생크림을 넣고,크로와상 도넛을 데코하면서 내 마음속에 찬양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죄 대신 화관을 내게…” 그 찬양이 내 마음 속에 퍼지고,오늘 쓰리김의 성경 맛집에서 나누고 싶은 말씀 이사야 61장 3절 말씀이 떠올랐다.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 더보기
하늘의 제빵사 – 소망의 기포 퇴근 후,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들고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흩날리는 눈발 사이로 오늘 하루의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던 그때,큰딸(쓰리원)이 조용히 다가와 내 어깨를 안았다. 잠시 뒤, 작은딸(쓰리투)도 내 등 뒤로 와서 팔을 감쌌다. "엄마... 엄마..."아이들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있었다.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날 부르던 그 목소리엔 말로 다 하지 못할 지침과 슬픔이 묻어 있었다. 마음속으로 조용히 시를 써내려 간다. 소망의 기포하늘의 제빵사는오늘도 반죽을 한다.  하나는 동그랗게,하나는 길쭉하게. 이스트가 숨을 쉬며조용히 기포를 만든다. 동그란 반죽은 힘들다며 찌그러지고,길쭉한 녀석은 몸을 베베 꼰다. 멋진 빵을 기대하던예쁜 아이들,불안한 눈빛으로오븐 문을 자꾸 들여다본다. .. 더보기
엑스트라 한 조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 속의 제사 "삶 속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의 작은 나눔 속에서도 이루어진다. 새벽, 동료가 건넨 엑스트라 한 조각의 아몬드 페이스트리 속에 담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제사를 이야기합니다."오늘 쓰리김이 성경맛집에서 나누고 싶은 말씀은 히브리서 13장 16절입니다.“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3:16나는 모태신앙이다. 항상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왔고, 직장을 다닐 때도 대부분 믿는 사람들과 함께였다.늘 주일을 지킬 수 있는 직업군만을 선택했고, 그래서 지금 내가 서 있는 ‘베이커’라는 자리, 요식업이라는 환경은 내게 낯설고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지금, 나는 믿음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무슬림 친구도 있고, 카톨릭.. 더보기
Unexpected Grace in My Baker Life 오늘 아침 교회 예배 시간 – 맨 앞에 앉은 사람이 찬양 중 손을 들었다. 예상치 못한 그 순간, 하나님의 임재가 조용히 내 마음을 감쌌다.예상치 못한 곳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기오늘은 주일이다. 예배실 중앙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데 앞사람이 손을 들고 찬양을 한다. 그 손끝을 따라 올라가는 나의 마음, 찬양의 가사가 온전히 다 들리지 않아도, 그 예배의 분위기 안에서 하나님의 임재는 분명히 느껴졌다.최근 우리 교회의  설교 시리즈의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Experiencing God in the Unexpected.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기 ) church bulletin (주보)에 써있는 시리즈 제목을 보자마자 내 마음에 감동이 밀려온다. '이거 지금 나의 삶이잖아.'  나는 베.. 더보기
"마음을 담아내다, 빵을 담듯이" "예상치 못한 길에서 감사와 기쁨을 배우다. 베이커리에서의 경험과 신앙의 메시지를 담은 글, 전도서 3장 11절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야기." 제목 : 마음을 담아내다 하루라도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빵을 들었는데 딸기 한알 오렌지 한조각 심기를 일주일을 하게 될줄이야 새벽엔 말씀 읽고 새벽 기도만 할 줄 알았지 새벽부터 크림을 읽어내 빵위에 기도하는 맘으로 수를 놓게 될 줄이야 낮에만 사무실에서 커피마시며 일하는줄 알았는데 대낮에 일끝내고 커피를 받아 들고 집으로 향할 줄이야 허리가 아파서 꽃구경도 못 갈줄 알았는데 허리 자세를 바꾸어 가며 빵에 꽃을 피우게 될 줄이야 내가 알던 모든것이 감사와 기쁨이였는데 내가 모르던 것들도 이토록 감사와 기쁨이 될 줄이야 예전엔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더보기
갓생과 미라클 모닝, 하나님과 함께하는 진짜 루틴 "갓생과 미라클 모닝,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크리스천을 위한 신앙적 갓생 루틴과 미라클 모닝 실천법을 알아보자.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든, 하나님과 함께하면 그것이 진짜 기적 같은 삶이다."요즘 MZ세대들 사이에서 갓생과 미라클 모닝이 유행이다.갓생은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사는 삶'을 뜻하고, 미라클 모닝은 '아침을 일찍 시작해 자기계발을 하는 습관'을 의미한다.하지만 오늘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진짜 갓(God)생이란 무엇일까?1. 갓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세상은 갓생을 '성공을 목표로 부지런히 사는 삶'이라고 말한다.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진짜 갓(God)생이라고 한다."게으른 손은 가난하게 하고, 부지런한 손은 부하게 하느니라." (잠언 10:4..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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