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0장 4절 말씀과 함께하는 아침 루틴. 새벽 기상, 건강한 수면 패턴, 커피 타이밍, 그리고 말씀 묵상이 어우러진 은혜로운 하루의 시작을 경험해보세요."
오늘 아침에도 리엠(가명) 이 활짝 웃으며 말했다. "언니오빠들~ 커피??"
우리들의 아침을 깨울 커피를 또 챙겨오는 착한 리엠.
귀엽고 고마운 리엠 덕분에 오늘 하루도 활짝 열린다.
어제는 핫커피를 부탁했지만
오늘은 아아!
그렇다, 잠이 확 깨도록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리엠이, 언니 아이스?" "응! 나 아이스~~"
새벽출근을 한 우리 베이커들에겐 이 작은 대화 하나가 묘하게 큰 힘이 된다.
매일 새벽 3시 10분,
아직 세상이 고요한 시간에 나는 눈을 뜬다.
전날 밤 9시에 잠들었으니 약 6시간 10분의 수면을 마친 셈이다. ( 꽤 많이 잤는걸?)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너무 일찍 일어나는 거 아니야?"라고 물을지도 모른다.(9시에 잔다고? 너무 일찍자네 할지도..)
하지만 이 시간은 나에게 단순한 새벽이 아니다.
이른 시간에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깨우시는, 특별한 시간이다.
오늘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나누고 싶은 말씀은 이사야서 50장 4절 말씀이다.
"주 여호와께서... 아침마다 나를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하나님은 매일 아침 내 영혼의 귀를 열어주신다.
여전히 어두운 새벽,
나는 출근 준비로 분주하지만 그 순간에도 내 마음은 하나님께 깨어 있다.
바쁜 하루를 향해 나아가기 전,
그분이 나를 깨우셨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와 힘이 된다.
정보 한 스푼: 수면 사이클과 아침 커피 타이밍의 과학적 상관관계
사람의 몸은 아침 6시 전후로 코르티솔이라는 각성 호르몬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기 시작한다.
멜라토닌은 밤 9시경부터 분비되기 시작해 자정쯤 절정을 이루며,
이른 수면은 이러한 생체 리듬과 잘 맞는다.
쓰리김 처럼 밤 9시에 자고 새벽 3시 10분에 일어나는 루틴은
수면 위생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패턴이다. ( 이렇게 믿고 사는 것이지^^)
기상 직후 카페인을 섭취하기보다는
기상 후 90분~3시간 사이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집중력과 에너지 향상에 더 효과적이다.
( 나는 6시쯤 한잔 마시면 좋다는 것인데... 사실은 바쁠땐 몇시인지도 모르고 주는대로 마심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이 시간은 코르티솔이 서서히 떨어지고,
카페인이 본격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나는 출근 후 몸이 어느 정도 깨어난 시점에서
커피를 즐기고(아직 까진 즐기는 수준이 아니고 ㅋㅋ 한모금 훔치는 수준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곱씹는다.
이 두 가지 루틴은 내 하루의 흐름을 더욱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비록 하루를 말씀과 함께 시작하진 못하더라도,
하루의 끝자락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다시 연결되는 시간은 나에게 깊은 쉼이 된다.
(오랜 해외 생활에서 나를 버티게 해준 힘은 오직 말씀뿐이였다.)
피곤한 몸으로 돌아와도,
아침에 나를 깨우셨던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하며
다시 그분 앞에 조용히 앉는다.
나의 새벽을 깨우시는 분은
알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매일 새벽 마다 나의 귀를 열어주시고,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사실 오늘도 난 동료중 한명에게 따뜻한 말한마디를 전송했고
대답으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감동적인 마음을 얻었다.^^
이것이 하루를 기쁨으로 살게 한다.)
매일의 아침 루틴 속에서, 말씀과 커피, 그리고 삶의 균형이 어우러진 은혜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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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0장 4절’ 말씀과 함께 나만의 아침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여러분은 어떤 모닝 루틴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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