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어법, 우리는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 예수님의 반어법과 인터넷 댓글 속 반어법을 비교하며, 우리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성경 속 반어법이 주는 깊은 의미를 살펴보자."
오늘 나는, 친구 도와주느라 정신 없었다. 내 친구는 언어학을 연구한다. 친구는 반어법이 한국인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설문지를 만들고 있다. 나는 친구를 도와 첫 번째 참가자로 설문을 작성하고 피드백을 해주게 되었다. (영광입니다.친구 ^^)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가 반어법을 엄청 많이 쓰고 있더라고? 특히 인터넷 댓글에서 😮 정말 놀라웠다!
예를 들어 누가 실수하면 "와~ 천재 납셨네~"라든가, 맛없는 음식을 먹고 "이거 진짜 미슐랭급인데?" 같은 것이다. 그냥 농담처럼 쓰는 것도 많고, 가끔은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는 표현도 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도 인터넷에 댓글을 다셨다면? 😁 (이런 상상 해봤어?)
설문지 마지막 질문을 보고 나서, 잠시 멈칫했다. 나는 반어법을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 솔직히, 거의 안 쓰는 것 같았다. 외국에서 오래 살면서 아주 친한 친구들과 막역하게 장난칠 기회도 줄었고, 1차 대화 위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속 깊은 이야기보다는 사실 위주로 말하게 되고, 감정을 드러내는 단어나 형용사는 나도 모르게 자제하게 됐다. 아마도 괜히 반어법을 써서 오해를 사기 싫기도 하고, 격한 공감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좀 슬픈데?)
어쩌면 반어법이 자연스럽게 오가는 관계는, 서로 감정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이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친구들과 반어법으로 장난쳤던 게 언제였더라? 정말 오래전 일 같다. 요즘 나는 어디서든 사실 위주로 말하고, 듣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말하기보다 듣기에 더 집중하는 나날들....(경청을 배우고 나서부터였던것 같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반어법을 자주 사용하셨다. 근데 인터넷 댓글처럼 비꼬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깊이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였지.
예를 들면 이 장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요한복음 8:7)
와... 한 방에 조용해짐. 군중들은 여인을 돌로 치려 했지만, 예수님의 이 말 한마디에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
사실상 "너희도 죄가 있잖아?"라는 의미를 반어적으로 던진 것이지^^
오늘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내가 나누고 싶은 말씀은 마가복음 10장 25절 말씀이야 !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 (마가복음 10:25)
이게 부자는 절대 구원받을 수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하나님 없이는 그분의 은혜가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말!
예수님의 반어법은 사람을 조롱하거나 무너뜨리려는 게 아니라, 진리를 더 선명하게 전하는 도구였지. 근데 요즘 인터넷 반어법은? 가끔 보면 상처 주는 말이 많음 ㅠㅠ 또는 우아 진짜 맞아!! 공감을 주는 말도 있고 ^^
그래서 생각해 봤다. 반어법, 우리도 지혜롭게 써야 하지 않을까? 비꼬거나 상처 주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진리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나의 블로그는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나누는 이야기이다. 성경 속 깊은 메시지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보는 곳! 늘 내 마음속에 있는 "이걸 어떻게 전하지?"의 실천편이라고 할수 있다.
반어법, 허니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어? 그리고 성경 속 반어법에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해?( 어라 쓰레드를 하다보니 블로그에서 자꾸 반말을 하게되네 ㅎㅎㅎ)
그러고 보니… "반어법? 그거 하나도 안 어렵지~" (진짜 쉬운 건 아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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