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dnesday, June 10, 2026 ✍️쓰리김의 성경맛집
디카페인 커피가 오히려 집중력을 높인다는 KBS 뉴스를 보며 떠오른 질문. 정말 나를 움직이는 힘은 카페인일까, 성령님의 도우심일까? 스가랴 4장 6절과 함께하는 커피 묵상.

오늘 아침 KBS 뉴스를 보다가 흥미로운 내용을 접했다.
디카페인 커피가 오히려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된 것이다.
순간 귀를 의심했다.
"집중력은 카페인이 높여주는 것 아닌가?"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꽤 의외의 이야기였다.
사실 나는 아침마다 작은 싱글샷 커피 한 잔을 마신다.
카페에서 일하면서 커피에 대해서도 조금씩 배우게 되었었다.
손님들의 주문을 받으며 다양한 커피를 접했지만, 내가 가장 좋아했던 메뉴는 의외로 마끼아또(Macchiato)였다.
진한 싱글샷 에스프레소에 스팀한 우유를 아주 조금 올린 단순한 커피다.
'마끼아또(Macchiato)'는 이탈리아어로 '점을 찍다', '얼룩을 남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진한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를 살짝 더해 표시를 남긴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달콤한 시럽이 들어간 음료도 좋지만, 가끔은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마끼아또가 더 좋았다.
어쩌면 내 하루의 커피도 그런 것 같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작은 싱글샷 한 잔이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는 힘이 된다.
어떤 날은 그 한 잔이 마치 수혈처럼 느껴진다.
잠이 덜 깬 머리가 맑아지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해야 할 일들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긴다.
그래서인지 오래전부터 카페에서 일해보고 싶었다.
커피를 좋아했고, 사람을 좋아했고, 언어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실제로 그 기회를 허락해 주셨다.
지난 1년 동안 카페 프론트에서 일하며 다양한 원어민 손님들을 만났고, 북미의 고객 서비스 문화를 짧게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경험은 지금도 나의 영어 공부와 글쓰기에 작은 자산이 되고 있다.
카페인과 디카페인, 무엇이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구분/ 카페인 커피/ 디카페인 커피
| 카페인 함량 | 높음 | 매우 낮음 |
| 각성 효과 | 있음 | 적음 |
| 수면 영향 | 늦게 마시면 방해 가능 | 상대적으로 적음 |
| 심장 두근거림 | 민감한 사람에게 발생 가능 | 상대적으로 적음 |
| 항산화 성분 | 풍부 | 대부분 유지 |
| 커피 향과 맛 | 일반적 | 거의 비슷 |
디카페인은 카페인을 제거했을 뿐, 커피가 가진 여러 항산화 성분은 상당 부분 그대로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오후에도 부담 없이 디카페인을 즐긴다. 쓰리김도 가끔 오후에 한잔 더 당기면 디카페인을 마신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나 수면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디카페인을 좋은 대안으로 소개한다.
생각해 보면 참 재미있다.
우리는 집중력을 위해 카페인을 찾는데, 뉴스에서는 오히려 디카페인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정말 우리를 집중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카페에서 자주 들었던 주문
카페에서 일할 때 의외로 자주 들었던 주문이 있다.
Customer: Can I get a small decaf cappuccino?
(스몰 디카페인 카푸치노 한 잔 주세요.)
Me: Of course! Would you like it extra hot?
(물론입니다! 더 뜨겁게 해드릴까요?)
Customer: No, that's okay. Thank you.
(아니요,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Me: Perfect. I'll have that ready for you.
(좋습니다. 바로 준비해드릴게요.)
예전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커피를 마실 거면 카페인을 마시는 것 아닌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잠을 위해,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누군가는 단지 커피 향이 좋아서 디카페인을 선택한다는 것을.
같은 커피를 마셔도 이유는 모두 달랐다.
정말 나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
커피는 분명 도움이 된다.
나 역시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 덕분에 정신이 맑아질 때도 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커피는 나를 깨울 수는 있어도 나를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커피는 피곤함을 잠시 잊게 할 수는 있지만 두려움을 없애주지는 못한다.
커피는 집중력을 높여줄 수는 있지만 삶의 방향을 알려주지는 못한다.
그 순간 떠오른 말씀이 있다.
📖오늘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나누고 싶은 말씀은 스가랴 4장 6절말씀입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스가랴 4장 6절
이 말씀은 원래 스룹바벨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다.
당시 유다 백성은 현실적으로 너무 약했다.
인력도 부족했고, 재정도 부족했고, 주변의 방해도 많았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성전 재건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룹바벨에게 말씀하셨다.
"힘으로도 아니고 능력으로도 아니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
여기서 말하는 '힘'은 인간의 육체적인 능력을,
'능력'은 인간이 가진 자원과 권세를 의미한다.
즉 하나님은 "네가 가진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함께하기 때문에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나는 커피를 마시며 글을 쓴다.
영어를 공부한다.
성경을 읽는다.
하지만 결국 내 삶을 변화시키는 힘은 카페인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어 실력이 조금씩 늘어가는 것도,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도,
오늘 하루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결국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다.
커피가 없는 날도 있을 수 있다.
집중이 잘 안 되는 날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 곁에 계신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다.
오늘의 카페 영어
Can I get a small decaf cappuccino?
스몰 디카페인 카푸치노 한 잔 주세요.
Would you like it extra hot?
더 뜨겁게 해드릴까요?
I'll have that ready for you.
바로 준비해드릴게요.
오늘의 쓰리김 한 줄
커피는 나를 깨우지만, 성령님은 나를 변화시키신다.
오늘도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를 붙들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오늘도 나는 작은 싱글샷 커피 한 잔을 마신다.
그러나 진짜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카페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고 싶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스가랴 4:6)
🎵쓰리김의 오늘의 추천 찬양: Holy Spirit – Hillsong Worship
카페인은 잠시 나를 깨울 수 있지만,
내 마음과 삶을 새롭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십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하루와 하시는 모든일과 함께 글쓰기를 하며 소통하는 모든 분들의 작은 커피 한 잔의 시간 위에
성령님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nW_1HpPZQ4&list=RDhnW_1HpPZQ4&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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