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과 경험은 다르다.
체험은 순간적이지만, 경험은 인생을 변화시킨다. 사자를 직접 본 순간과 다윗이 사자를 만난 경험의 차이를 통해, 삶 속에서 쌓이는 진짜 배움의 가치를 나눈다.
우리 큰딸이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 베이징 야생동물원(北京野生动物园)에 갔던 경험이 있다. 이 동물원에는 자동차 사파리 구역, 맹수 체험 구역, 도보 관광 구역이 있고, 관람객들이 차량을 이용해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나는 그때 굶주린 사자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사자는 멋지고 늠름할 것이라 상상했지만, 내가 본 사자는 너무 말라 있었고, 털도 윤기 없이 푸석했다. 그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었고, 지금도 사자를 떠올리면 그 장면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오늘 내가 나누고 싶은 말씀은 시편 34편 10절이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는 다윗의 시편을 참 좋아한다.
나는 사자를 직접 본 적이 있지만, 다윗은 사자와 실제로 맞서야 했을 것이다.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전에 목동이었기 때문이다. 양을 치면서 여러 종류의 맹수를 만났을 것이다.
나는 돈을 내고 사자를 잠시 체험했지만, 다윗에게 사자는 그의 삶의 일부였다.
나는 이 부분에서 머릿속에 전구가 켜지 듯 깨달았다.
★"아, 그렇구나! 내가 경험한 것만이 온전한 나의 고백이 되는구나."★
사실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라는 고백은
굳이 앞에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라는 수식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을 매일 찾으며, 그분 안에서 부족함 없는 삶을 누리고 있다.
"어떤 부족함 없는 삶을 살고 있을까?"
만약 누가 내게 이렇게 묻는다면, 나는 과연 그때 다윗처럼 단 한 줄로 고백할 수 있을까?
나의 인생은 타인의 삶과 다르다. 그리고 내 삶도 시간에 따라 다르게 흘러간다.
이 부분에서 나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를 경험했다.
내가 유학할 당시, 기숙사 방마다 ☎️전화가 없었다. 📟삐삐도, 📵핸드폰도 없던 시절이었다.
한국에서 부모님께 전화가 오면, 관리실에서 내 방 번호와 이름을 불렀다.
방 안쪽 모서리에 있는 🔊스피커에서 내 이름이 울려 퍼지면, 나는 곧장 관리실로 뛰어갔다.
30년이 지난 지금, 내 삶은 너무나 달라졌다.
나는 매주 방 안에서 화상 전화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다.
이 소통의 힘은 정말 놀랍다. SNS는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많은 것을 체험하게 해준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 있다.
그것은 ‘체험’ 이지, ‘경험’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경험은 내게 그저 순간적인 체험일 뿐이다.
💡기억하자! 체험으로는 귀한 고백이 나올 수 없다.
나의 삶의 경험들이 하나씩 모일 때, 인생은 비로소 다윗의 고백과 같은 아름다운 시가 된다.
그 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그것이 오늘, 미칠 것 같은 상황 속에서 미치도록 좋은 상황으로 나를 인도해 준다.
그것이 바로 부족함 없는 삶이다.
💭 **이 글을 읽고 떠오른 체험과 경험이 있나요?**
💭 **여러분은 체험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진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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