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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묵상과 신앙생활/일상 속 신앙 적용 (성경 묵상을 일상과 연결)

성경맛집 - 성경의 맛을 보기: 종이책 vs 전자책

"성경을 읽을 때 종이책과 전자책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 종이 성경의 손맛과 깊은 묵상, 전자 성경의 편리함과 접근성을 비교하며, 성경을 가까이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마태복음 4:4 말씀과 함께 성경맛집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세요."

손때 묻은 가죽 성경과 디지털 성경 앱이 비교되는 이미지.

성경을 읽는 방식, 여러분은 어떤 걸 선호하시나요?

요즘 사람들은 책장을 넘기는 손맛을 좋아할까, 아니면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구절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전자책을 선호할까? 시대가 변하면서 독서 스타일도 많이 달라졌다. 손에 잡히는 감촉과 아날로그 감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빠르고 편리한 디지털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겨울이 길고 추운 나라, 그리고 성경책

캐나다에서 살다 보면 겨울이 참 길다.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는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가볍게 다니려고 한다. 하지만 교회를 갈 때만큼은 꼭 들고 가는 게 있다. 바로 성경책이다.

내 성경책 이야기

내가 지금 들고 다니는 이 영한 성경은 최근에 남편과 함께 기독교 서점에서 구입한 책이다. 원래는 고등학교 때부터 사용하던 가죽 성경책을 25년 넘게 들고 다녔다. 손때 묻고 너덜너덜해진 그 성경책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 중 하나였지만, 몇 년 전 이사를 하면서 ‘비움의 기적’을 실천하며 내려놓았다. 그리고 새롭게 구입한 이 성경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 책은 무거워서 집에서만 읽었지만, 캐나다 교회를 다니면서부터는 직접 들고 가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예배 중 화면에 성경 구절이 빠르게 띄워지지만, 나는 여전히 직접 성경책을 넘기며 말씀을 찾는다. 

 

그런데 교회에 가보면 성경책을 펼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신 강대상 앞에 놓인 두 개의 대형 화면이 모든 성경 구절을 띄워준다. PPT 화면이 빛의 속도로 구절을 찾아주니, 굳이 책장을 넘길 필요가 없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손으로 성경책을 넘기며 직접 찾는다. 책이란 모름지기 직접 넘겨야 제맛이지 않은가.

 

책장을 넘길 때 손끝에서 느껴지는 감촉, 밑줄을 긋고 메모를 남기는 손맛. 때로는 급하게 넘기다가 페이지가 잘 안 넘어가면, 어릴 적처럼 침을 살짝 묻혀 넘기고 싶은 충동이 들 때도 있다. 물론 요즘은 조용히 참고 넘기지만 말이다.

마태복음 4장 4절 말씀이 열린 성경책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복음 4:4)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하신 말씀처럼, 우리는 단순히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그 말씀이 내 삶에 새겨지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종이책과 전자책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 각각의 장점을 한번 비교해 볼까?

📖 종이책의 장점

  1. 손으로 직접 넘기는 감각 - 종이 특유의 촉감과 한 장씩 넘기는 손맛이 주는 묘미가 있다. (손맛을 이길수 없을듯!)
  2. 눈의 피로 감소 - 전자 기기 화면을 오래 보면 눈이 피곤해지지만, 종이책은 그런 부담이 적다.
  3. 집중력 향상 - 스마트 기기의 알림이나 인터넷 유혹 없이 오롯이 말씀에 집중할 수 있다.
  4. 직접 필기 가능 -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하면서 말씀을 더 깊이 새길 수 있다.( 책갈피도 사용할수 있고^^)
  5. 아날로그 감성 - 손때 묻은 책 한 권이 주는 따뜻한 감성과 소장 가치가 크다.(성경책말고 아무것도 소장하지 않아!)

📖 종이책의 단점

  1. 무게와 부피 - 성경책은 두껍고 무거운 경우가 많아 휴대성이 떨어진다. (무겁긴 무거버!)
  2. 보관 공간 필요 - 여러 권을 보관하려면 책장을 차지하는 공간이 필요하다. (장소를 넓히는게 최고야)
  3. 비용 부담 - 전자책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 (성경책은 특히 더 )

📱 전자책의 장점

  1. 휴대성과 접근성 - 한 기기에 여러 권을 저장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읽기 편하다. ( 말해 뭐해!)
  2. 빠른 검색 기능 - 원하는 구절이나 단어를 즉시 찾아볼 수 있다. ( 이건 좋아 )
  3. 글자 크기 조절 가능 - 가독성을 높여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이젠 노안이 왔어 !!!)
  4. 다양한 자료 연동 - 주석 성경, 원어 해설, 사전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건 못이김)
  5. 비용 절감 - 무료 성경 앱도 많고, 종이책보다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글쎄...돈을 더 쓸듯!)

📱 전자책의 단점

  1. 눈의 피로 - 화면을 오래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정말이야 이거땜시 난시가 생긴것 같아!)
  2. 배터리 의존성 - 기기가 방전되면 성경을 읽을 수 없다. (헐 충전 깜빡했어)
  3. 집중력 저하 가능성 -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다 보면 다른 앱에 쉽게 방해받을 수 있다. (깨톡깨톡 죽겠다아주)
  4. 필기의 한계 - 디지털 메모 기능이 있지만, 종이책만큼 자연스럽지는 않다.( 미안한테 침을 못발라!!) 

결론: 종이책 vs 전자책, 무엇이 더 좋을까?

결국, 종이책과 전자책 중 어느 것이 더 좋은지는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깊이 있는 묵상과 기록을 원한다면 종이책이 유리하고, 이동하면서 간편하게 읽고 싶다면 전자책이 더 실용적이다.

📌 성경맛집의 추천?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

예배나 조용한 묵상 시간에는 종이 성경을, 이동 중이나 검색이 필요할 때는 전자 성경을 활용하면 더욱 풍성한 말씀의 맛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읽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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