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nday, Aug10, 2026 ✍️쓰리김의 성경맛집
이사를 마치고 맞은 첫 월요일 아침, 새집 통창 너머의 풍경과 함께 느헤미야 1장을 묵상합니다. 기도는 상황보다 먼저 나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때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준다는 것을 묵상해봅니다.

이사를 마치고 맞이한 첫 주일.
예배를 드리고 돌아와 새 집의 통창앞에 섰습니다.
오늘은 찬양 대신
지인이 추천해 준 마스카니의 <<Cavalleria Rusticana- Intermezzo>>를 조용히 감상해봅니다.
오페라의 이야기는 비극이지만,
이 짧은 간주곡은 이상하리만큼 평온합니다.
천천히 흐르는 현악의 선율을 들으면서
달달한 맥심(90ml만 물 넣어야 해요 !) 한잔을 에스프레소 잔에 타서 ㅎㅎ
창밖으로 펼쳐진 하늘과 도시를 바라보다가
오늘 예배에서 만났던 느헤미야의 마음을 생각 했습니다.
오늘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나누고 싶은 말씀은 느헤미야 1장 4절 말씀입니다.

" When I heard these things, I sat down and wept For some days I mourned and fasted and prayed before the God of heaven." Nehemial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않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느헤미야 1:4)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을 향해
먼저 마음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하는 나의 삶도
무엇을 더 많이 하고, 얼마나 빨리 가느냐 보다는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어디에 두시는지를
먼저 바라보고 싶습니다.
Prayer changes us before it changes our circumstances.
상황이 바뀌기 전에
기도는 먼저 나를 바꿉니다.
새로운 집, 새로운 창문, 새로운 계절... ( 에드먼튼의 올 가을은 빨리 오나봅니다. 벌써 날씨가 쌀쌀합니다.)
그리고 다시 펼쳐 든 말씀
이곳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이사오기전에도 책상을 창문과 마주보게 놓고
창밖 풍경을 바라보면서 말씀을 읽고 글을 썼는데
새 콘도에서도 책상을 창문과 마주보게 놓고
창문 밖에 보이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말씀을 읽고 글을 씁니다.
하는 행위에는 변화가 없지만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니 생각과 마음가짐이 달라집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창밖의 뷰와
19층 높이에서 통창을 통해 바라보는 창밖의 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느헤미야1장을 읽어내려가는데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오늘 예배를 마치고 이전에 알던 캐나다 성도님을 만났는데
얼굴이 울상이였습니다.
표정이 좋지 않아서 여쭤보니 딸이 사는 지역이 BC주인데
큰 불이 나서 그 지역이 폐쇠되고 딸가족이 자기집에 간신으로 피신을
와있지만 집으로 돌아갈수 없는 상황이 되어.....
원어민의 빠른 이야기를 다 알아들을수는 없지만 그녀의 눈가를 붉게 적시며 차오르는 눈물을 보면
상황의 심각함을 미처 다 알아듣지 못해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불탔다는 소식에 그녀의 무너진 마음이 제 마음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동시에 느헤미아의 심정이 어떨지...
저는 감히 상상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무어라 말해야 할지..... 그저 따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이한마디 말뿐이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무엇을 했을까요?
그는 앉았습니다.
울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Moving Forward Through Prayer.
기도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기
오늘 설교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첫번째 질문입니다.
What breadks your heart?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느헤미야가 아픈것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성읍을 향한 아픔이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고친 리더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가 한 첫번째 일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는것이였습니다.
나에게도 묻습니다.
나는 요즘 무엇 때문에 마음이 움직이는가?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얼마나 빨리 성공하고 싶은가?
정작 나는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어디로 이끌고 계신지는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오늘 두번째 메시지는
Prayer changes us before it changes our circumstances.
기도는 우리의 상황을 바꾸기 전에 먼저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는 순서가 있습니다.
Worship-----> Confession----->
Remembering God's promises------->
Request
하나님을 바라보고,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기도를 합니다.
나는 기도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를 얼마나 구했을까?
문이 열리기를
문제가 해결되기를
내가 원한는 방향으로 일이 풀리기를
때로는 내가 기도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을때
나는 아무 의심하지 않고
기뻐하고 있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상황을 바꾸시기 전에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나를
하나님은 바꾸고 계시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4달후,
느헤미야의 기도 뒤에는
아주 인상적인 시간이 등장합니다.
Four months later ....
약 4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기도했다고 바로 다음날 성벽이 세워진것이 아닙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하며 기다렸고,
그 시간 동안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때
왕 앞에서 자신의 마음을 말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때 그는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설교의 세번째 메시지는 이것이였습니다.
Prayer gives us courage to step into God's open door.
기도는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문으로 들어갈 용기를 줍니다.
기도와 행동의 방향은 같습니다.
느헤미야는 기도했기 때문에 기다릴 수 있었고,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때를 알아 볼 수 있었으며,
기도했기 때문에 마침내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쓰리김의 추천 음악은 Intermezzo
https://www.youtube.com/watch?v=9Rt7EAmZ62c&list=RD9Rt7EAmZ62c&start_radio=1
오늘은 평소처럼 찬양을 한 곡 고르기보다
조금 다른 음악을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Pietro Mescagni의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의 Intermezzo.
이탈리아어로 장면과 장면 사이에 흐르는 간주곡이라는 뜻입니다.
오페라의 이야기는 비극이지만
이짧은 간주곡은 놀라울 만큼 고요합니다.
천천히 이어지는 현악기의 선율을 들으면서
내 인생의 비극과 희극사이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삶에도 Intermezzo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한장면이 끝나고
다음 장면이 시작되기전,
잠시 멈추어
지나온 시간을 바라보고
앞으로 갈 길을 하나님께 묻는 시간.
나에게 지난 쉼의 시간도
그런 Intermezo였는지 모르겠습니다.
Burden---> Prayer----->Change----->
Waiting---->Courage----->Action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변화되고,
기다리고,
용기를 얻어,
마침내 행동하는것
그것이 오늘 느헤미야에게 배운 앞으로 나아가는 법입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고 책교정과 또 다른 새로운 배움을 앞두고
매일 묵상글을 올리는 대신
일주일에 한번 진심을 다해 묵상하는 글을 올려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목표를 향해 집중하며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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