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사람에게 오늘 친절하기ㅣ에베소서 4장 25~32절, 하나님을 본받는 생활
📅 Monday, July 27, 2026 ✍️쓰리김의 성경맛집
『퓨처 셀프』의 별빛 이야기와 오늘 교회에서 만난 친절을 에베소서 4장 25~32절 말씀과 연결해 묵상합니다. 하나님을 본받는 삶은 친절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 가고, 오늘 만난 사람에게 그 친절을 다시 건네는 데서 시작됩니다.

에베소서 4장 25~32절, 하나님을 본받는 생활
캐나다라는 낯선 땅에서 지내다 보니 하루에 만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누군가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 주고,
따뜻하게 웃어 주는 일이 전보다 더 크게 마음에 남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안부 한마디가 오래 기억되고,
잠시 내어 준 마음이 하루를 환하게 밝힐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땅이 넓어서 인구밀도가 높지 않으니 이 사람들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친절한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지나가다 잘 모르는 얼굴인데도 불구하고, 눈웃음과 인사를 나누다 보면 저도 모르게 가끔 뒤를 돌아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교회에서 캐나다 친구 M을 만났습니다.
M은 먼저 다가와 반갑게 이야기를 건넸습니다.
제가 곧 이사한다는 말을 듣고는 필요한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도움을 받게 될지보다, 제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꺼이 마음을 내어 준 것이 참 고마웠습니다.
이사를 한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그래도 친절한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요? 도와주실거죠?' 이 말을 외치고 싶지만 ....
현실에서는 ....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사는 제 힘으로 해야겠지요! 이제 정말 몇일 남지 않아서 살짝 긴장이 됩니다. ^^;
셀프 이사가 두번째지만 긴장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캘거리로 이사하는 중국 친구와 함께 드리는 마지막 주일예배이기도 했습니다.
그 친구는 떠나는 날이 가까워질 때까지도 저를 만나면 따뜻하게 말을 걸어 주고 다정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헤어짐을 앞두고 나니 그동안 받았던 친절이 하나씩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제 모습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친절하게 말할걸....
바쁘다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마디라도 더 건넬걸....
다음에 이야기해야지 미루지 말고, 오늘 먼저 안부를 물어볼걸....
아 진짜 영어 공부 더 열심히 할걸..... 왜 말을 못하니!!!!
매주 집에 돌아올때마다 좌절을 하면서 돌아오지만 번번히 열공에 실패하는 제 모습에 저도 가끔 실망을 하곤합니다. ㅜㅜ
이사가면 진짜 열심히 해야지! I’m not giving up. Not this time!
친절한 마음이 있어도 표현하지 못하면 상대에게 닿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아 진짜 나이먹고 또 공부를 하려고 하니 입이 안떨어지고 집중도 안됩니다.
하필 오늘은 중국인 친구들이 많이 와서 갑자기 중국어로 대화를 하자고 했습니다.
전공이 중국어인데 이것도 못하면 곤란한데 ...
캐나다에 와서 중국어 사용을 최대한 자제했더니
오늘완전 영어와 중국어가 엉킨 목걸이 체인처럼 풀리지 않는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영어로 말하려 하면 중국어가 튀어나오고, 중국어로 말하려 하면 영어가 먼저 떠올랐습니다.
교회에서 나와서 집으로 걸어가는데 좀처럼 마음이 가라앉지 못합니다.
가끔 씩씩거리면서 집에 올때가 많습니다.
"아 오늘도!" "난 언제쯤! " " 딱 기다려라 ! 내가 55세가 되기전에 반드시 3개국어를 마스터 하겠다."
좀 우습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 다짐까지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웬만하면 사적인 이야기는 많이 쓰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 이야기를 빼고는 말씀을 정직하게 나누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영어도 중국어도 단순히 말을 잘하기 위한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의 친절을 다른 사람들에게 무사히 더 멀리 도착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다시 만날 기회가 많을 것처럼 친절을 미룹니다.
그러나 어떤 만남은 오늘이 마지막이 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 살면서 그렇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도 언제 이땅을 떠날지 알수 없으니까요 !
누군가는 이사를 가고, 생활의 자리가 달라지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하나님께서 내 곁에 보내 주신 몇 사람에게만이라도 조금 더 친절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래전에 출발한 별빛
며칠 전 『퓨처 셀프』 앞부분의 추천 글에서 별빛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우리가 지금 바라보는 별빛은 별을 떠난 뒤 오랜 시간을 지나 우리 눈에 도착한 빛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글을 읽다가 문득 사람의 성격과 성품을 생각했습니다.
또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그 사람의 성격에 대해 생각을 하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격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밤하늘에 심어 놓으신 고유한 별빛과도 같습니다.
조용한 사람도 있고 활발한 사람도 있습니다. 섬세한 사람, 단호한 사람,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함부로 고쳐야 할 결함이라기보다 각 사람에게 주어진 고유한 빛이며, 그 사람만의 매력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품은 그 별빛이 오랜 시간을 지나 다른 사람에게 도착하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친절과 인내, 긍휼과 용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삶의 시간 속에서 다듬어지고, 관계 안에서 부딪히며, 때로는 자신의 모난 부분을 발견하고 돌이키는 과정을 지나 조금씩 자라납니다.
오늘 제게 도착한 M과 중국 친구의 친절도 어쩌면 오랜 시간 하나님께서 그들 안에서 다듬어 오신 별빛인지 모릅니다.
성격은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한 빛이고,
성품은 그 빛이 시간을 지나 다른 사람에게 닿는 방식입니다.
친절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다
사람의 친절을 받으면 그 사람만 고마운 것으로 끝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 외롭지 않도록 먼저 말을 걸어 주는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나의 사정을 기억해 주는 마음을 통해 위로하시는 친절하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크고 놀라운 사건으로만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미소를 통해, 짧은 안부를 통해, “필요하면 도와줄게”라는 한마디를 통해서도 우리 곁에 계심을 알려 주십니다.
친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과 표정과 손길을 빌려 우리에게 건네시는 작은 위로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사람을 통해 받은 친절은 친절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서의 말씀 앞에 저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을 본받는 생활
제가 읽는 성경에는 에베소서 4장 25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 위에 ‘하나님을 본받는 생활’이라는 소제목이 적혀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표현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본받을까요?
하나님을 본받으려면 먼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닮을 수 있을까요?
그런데 에베소서 4장은 그 뜻을 매우 구체적인 생활의 언어로 보여 줍니다.
쓰리김의 성경맛집이 이야기 하고 싶은것은 구체적인 생활의 언어 입니다.
기독교적인 교리들을 일상의 언어와 상식으로 풀어내어 삶에 적용하고 사는것 그것이 제가 꿈꾸는 삶입니다.
거짓을 버리고 참된 말을 하며, 분을 오래 품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는 대신 수고하여 나누어 주라고 합니다.
더러운 말을 입 밖에 내지 말고,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하라고 합니다.
참 말은 쉽고 글로 쓰면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렇게 실제로 말한다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오늘도 제가 뭔가 실수한 말이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말씀을 정독하겠습니다.
📖오늘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나누고 싶은 말씀은 에베소서 4장 32절 입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에베소서 4장 32절
Be kind and compassionate to one another, forgiving each other, just as in Christ God forgave you.
(Ephesians 4:32)
하나님을 본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흉내 내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우리를 대하시는지를 알아 가고,
그분께 받은 친절과 긍휼과 용서를 오늘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어려운 교리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닐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친절하시고,
긍휼하시며,
용서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고 그 성품을 내 삶으로 옮겨 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닮는 삶은 하나님을 알아 가는 데서 시작되고,
오늘 만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납니다.
친절은....
친절은 특별한 재능이 아닙니다.
먼저 웃어 주는 것,
이름을 불러 주는 것,
안부를 묻는 것,
바쁘더라도 잠시 멈추어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입니다. 사실 이게 다라고 생각합니다. 또 있나요?
상대방의 말을 함부로 끊지 않는 것, 경청하는것,
내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보다 그의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리는 것,
상처를 주는 말 대신 사람을 세우는 말을 선택하는 것도 친절입니다. 와 ~이러면 좀 어렵겠어요... 그쵸? ㅎㅎㅎㅎ
돌아보니 저는 그리 친절하지 못하네요 ^^
어쩌면 우리는 큰일을 해야 하나님을 닮는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본받는 생활은 아주 가까운 자리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에게 부드럽게 말하는 일, (이것이 쉬울것 같지만 가장 어렵습니다.^^)
계산대 앞에서 수고하는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일,
교회에서 혼자 서 있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일,
오늘 만난 사람을 함부로 지나치지 않는 일입니다.
작은 친절 하나가 세상을 단번에 바꾸지는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무거운 하루를 가볍게 하고,
낯선 땅에서 외로운 사람에게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줄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받은 친절처럼 말입니다.
오늘 받은 별빛을 다시 보내며
오늘 내게 도착한 친절을 마음에만 간직하지 않고, 또 다른 사람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언젠가 잘해 주겠다고 미루지 않고, 오늘 만난 사람에게 오늘 친절하고 싶습니다.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하고, 조금 더 오래 웃어 주며, 한마디라도 더 다정하게 건네고 싶습니다.
하루에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면,
오늘 만난 그 몇 사람에게만이라도 하나님의 따뜻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M과 중국 친구를 통해 제게 도착한 친절이 오래전에 출발한 별빛 같았다면,
이제 저도 또 하나의 작은 빛을 누군가에게 보내고 싶습니다.
언제, 누구의 마음에 도착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 안에서 다듬어 가시는 친절이 언젠가 누군가의 어두운 하루에 작은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본받는 생활은,
오늘 내게 도착한 친절을 다시 누군가에게 보내는 일입니다.
친절은 언젠가 베푸는 마음이 아닙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는 사랑입니다.
오늘의 영어 단어 10개
- kindness — 친절
A small act of kindness can brighten someone’s day.
작은 친절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밝힐 수 있습니다. - kind — 친절한, 다정한
She was very kind to me today.
그녀는 오늘 제게 무척 친절했습니다. - compassion — 긍휼, 연민
We should treat others with compassion.
우리는 다른 사람을 긍휼한 마음으로 대해야 합니다. - forgive — 용서하다
God teaches us to forgive one another.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용서하도록 가르치십니다. - truth — 진실
Speak the truth with love.
사랑으로 진실을 말하세요. - honest — 정직한, 솔직한
Please be honest with me.
제게 솔직하게 말해 주세요. - encourage — 격려하다, 용기를 주다
Your words encouraged me.
당신의 말이 제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 gentle — 온유한, 부드러운
Try to be gentle with yourself and others.
자신과 다른 사람을 부드럽게 대해 보세요. - imitate — 본받다, 따라 하다
We want to imitate God’s kindness.
우리는 하나님의 친절을 본받기 원합니다. - neighbor — 이웃
Be truthful and kind to your neighbor.
이웃에게 진실하고 친절하게 대하세요.
오늘의 영어회화 10개
- It was so kind of you to remember.
기억해 주시다니 정말 친절하시네요. - Thank you for checking in on me.
제 안부를 물어봐 주셔서 감사해요. - Please let me know if you need any help.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해 주세요. - I’m glad we had a chance to talk.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기뻤어요. - I really appreciate your kindness.
당신의 친절에 진심으로 감사해요. - I wish I had said more.
제가 말을 좀 더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 I’m still learning, so please be patient with me.
아직 배우는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Sometimes I know what I want to say, but the words don’t come out.
가끔 하고 싶은 말은 아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요. - Let’s be kind to each other.
우리 서로 친절하게 대해요. - I’m not giving up. Not this time!
저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이번에는 정말요!
🙏쓰리김의 오늘의 기도
친절하신 하나님,
날마다 주님을 더 알아 가고 주님의 성품을 본받기 원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이웃과 더불어 진실을 말하게 해 주세요.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보다 마음을 세우고 용기를 주는 말을 선택하게 해 주세요.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게 인도해 주세요.
오늘 제가 받은 친절을 마음에만 간직하지 않고,
오늘 만난 사람에게 다시 전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glish Prayer
Kind and loving God,
Help me know You more and become more like You each day.
Teach me to put away falsehood and speak the truth with my neighbor.
Help me choose words that encourage and build others up.
Lead me to be kind and compassionate, and help me forgive others just as You have forgiven me in Christ.
May the kindness I receive from You flow through me to the people I meet today.
In Jesus’ name, I pray. Amen.
쓰리김의 오늘의 한 문장
언젠가가 아니라, 오늘 만난 사람에게 오늘 친절하기.
쓰리김의 추천 찬양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오늘 만난 사람들의 친절을 통해 친절하신 하나님을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본받는다는 것은 거창한 능력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닮아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친절과 긍휼을 건네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주님의 마음을 닮아
오늘 만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게 하소서.
받은 친절을 다시 누군가에게 보내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sGpYsdS9vmc&list=RDsGpYsdS9vmc&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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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쓰리김이 말씀 앞에서 기도하며 직접 묵상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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