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묵상과 신앙생활/일상 속 신앙 적용 (성경 묵상을 일상과 연결)

창세기 39장 | 앞이 보이지 않아도 계속 걸어갈 수 있는 이유,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쓰리김 2026. 7. 15. 06:00

📅 Tuesday, July 14, 2026 ✍️쓰리김의 성경맛집

앞으로의 길이 선명하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오늘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창세기 39장의 요셉과 산책길에서 만난 한 아이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오늘 한 걸음 나아가는 믿음을 묵상합니다.
푸른 나무들 사이로 길게 이어진 산책길, 앞을 알지 못해도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믿음을 떠올리게 하는 여름 풍경

 📖쓰리김이 오늘나누고 싶은 말씀은 창세기 39장 2절 입니다.

창세기 39장이 펼쳐진 성경책과 ‘The Lord is my strength and my shield’ 문구가 적힌 가죽 책갈피,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셨던 말씀을 묵상하는 장면

창세기 39장 2절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Genesis 39:2

The LORD was with Joseph so that he prospered, and he lived in the house of his Egyptian master.

창세기 39장 23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Genesis 39:23

The LORD was with Joseph and gave him success in whatever he did.


앞을 알지 못한 채 걸어가는 믿음  “Going Without Knowing”

교회 예배당 앞에서 아이들이 VBS에서 배운 찬양과 율동으로 특송을 드리는 모습, 하나님의 임재와 기쁨이 가득했던 주일예배 장면

 
지난 주일 교회 설교 제목은 “Going Without Knowing”, 곧 앞을 다 알지 못해도 나아가는 믿음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설교를 들으며 제 마음에 가장 깊이 남은 것은 성공이나 결과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창세기 39장에는 한 문장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요셉의 삶을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형통’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그는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구덩이에 던져졌고,
낯선 나라에 노예로 팔렸습니다.
“요셉아, 형들이 이미 심기가 불편한데 꿈 이야기를 두 번이나 풀코스로 설명하면 어떡하니… 편집 좀 하지 그랬어ㅠㅠ.”
열심히 살아 조금씩 신뢰를 얻는가 싶었지만, 하지도 않은 일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 대목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읽었지만, 읽을 때마다 억울합니다. 불의를 잘 참지 못하는 저는 아직도 속으로 외칩니다.
“아니, 잘못한 사람이 따로 있는데 왜 요셉이 감옥에 가는 건데요 왜요 왜?”
 
그런데 성경은 그런 요셉을 가리켜 범사에 형통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원하는 일이 모두 이루어졌기 때문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보통 형통을 일이 잘 풀리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형통은 내가 원하는 길만 걷는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길에서도 하나님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이 일을 계속해도 될까?”

때론 이런 생각을 해보지 않으시나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3개월 후에는 어떻게 될까?
6개월 후에는 달라질까?
1년 후에도 아무 변화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
멀리 바라볼수록 마음이 무거워질때
내가 하는 일이 과연 맞는 일인지, 계속한다고 해서 정말 열매가 있을지 자신이 없어질때도 생깁니다.
 
“그만할까?”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면 오늘 해야 할 작은 일조차 하기 싫어진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실패가 오늘의 힘까지 빼앗아 가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에서는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을 때
사람의 마음이 실제 위험보다 더 큰 불안을 만들어내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알 수 없는 미래의 빈칸을 희망보다 걱정으로 채우기 쉽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미래의 모든 답을 미리 얻는 것이 아닙니다.
답을 다 알지 못해도,
나와 함께 걸으시는 하나님을 믿고 오늘의 한 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창세기 39장을 묵상하며 예배 시간에 들었던 두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God’s presence produces costly faithfulness.
하나님의 임재는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충실하게 살아가는 믿음을 만들어냅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에 어려움을 피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옳은 선택을 했기 때문에 더 큰 대가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상황에 따라 믿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요셉을 편안하게만 만든 것이 아니라,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충실하게 살 수 있도록 붙들어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문장은 이것이었습니다.

God’s presence sustains us even when His purposes remain hidden.
하나님의 뜻이 아직 보이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를 붙들어줍니다.

 
요셉은 감옥에 있을 때 하나님의 계획을 다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목적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의 임재는 오늘을 견디고 다시 한 걸음 나아가게 합니다.

🌳산책길에서 만난 작은 아이👧

지난주일 예배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와 산책을 나갔었습니다. 
마음이 특별히 기쁘거나 가벼운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그저 늘 걷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네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금발의 아이가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공주처럼 예쁜 드레스를 입은 아이였습니다.
저는 별생각 없이 길을 건넜는데, 갑자기 뒤에서 “다다다다”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그 아이가 저를 따라오며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Hello!”
저도 얼떨결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Hi!”
아이는 인사를 건네고는 다시 자기집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몇 걸음을 가다가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돌아보니 길에는 그 아이와 저뿐입니다. 
제가 손을 흔들자 아이도 웃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조금 더 멀리 간 뒤에도 아이는 또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러면 저는 다시 손을 흔들었습니다.
저는 마치 발이 바닥에 붙은 것처럼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갈수가 없네 ...
아이가 멀리 점처럼 작아져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몇 번이나 서로를 돌아보며 인사했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다시 만날 가능성도 거의 없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사라진 뒤, 제 마음이 놀랄 만큼 따뜻해졌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 

“나도 너와 함께하고 있어”

그 순간 교회에서 들었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마침 교회 아이들이 VBS, 여름성경학교 찬양과 율동을 선보인 날이었습니다.
예배에서 아이들의 찬양을 보고, 산책길에서는 처음 보는 어린아이에게 인사를 받았습니다.
그 모든 일이 단순한 우연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는 이런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너 오늘 말씀 들었지?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것을 기억해.
앞이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며 계속 걸어가렴.”

 
그 아이는 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았습니다.
제 미래가 갑자기 선명해진 것도 아니고,
계획했던 일들이 곧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제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으니 포기해야겠다”는 마음에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상황은 그대로였지만 마음의 방향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변화시키시는 방식도 이와 같을지 모릅니다.
모든 문제를 한순간에 없애기보다, 그 문제를 통과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형통은 감옥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셉은 감옥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셨습니다.
성경은 요셉이 감옥에서 풀려난 뒤에만 “하나님이 함께하셨다”고 기록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똑같은 말이 되풀이 된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노예로 있을 때도,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을 때도 하나님은 함께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임재는 좋은 결과를 얻은 뒤에 확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직 답이 없을 때,
아직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아직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을 때도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오늘 해야 할 일은
1년 후의 모든 일을 알아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쓸 글 한 편을 쓰는 것,
오늘 해야 할 일을 마치는 것,
오늘 만난 사람에게 따뜻하게 인사하는 것,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 속에서도 한 걸음 더 걷는 것입니다.
 
미래는 보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요셉의 형통은 환경에서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어디에 서 있든, 당신은 혼자 걷고 있지 않습니다.
 
앞을 다 알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십니다.
그러니 오늘은 멀리 있는 1년 후보다, 내 앞에 놓인 한 걸음에 집중해보세요.
Going without knowing.
다 알지 못해도, 우리는 계속 걸어갈 수 있습니다.


✍️쓰리김의 오늘의 한 문장

믿음은 미래의 답을 모두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오늘 한 걸음 나아가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아래 질문에 천천히 답해보세요.
☐ 나는 요즘 어떤 일의 결과를 미리 걱정하고 있나요?
☐ 3개월 후나 1년 후를 생각하며 포기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오늘 내가 바꿀 수 있는 태도는 무엇인가요?
☐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신다고 믿는다면 오늘 어떤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까요?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해야 할 일 중 가장 작고 분명한 것 하나를 적어보세요.

오늘 내가 걸어갈 한 걸음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입니다.

완벽하게 끝내려고 하지 말고, 단지 시작해보세요.

오늘의 영어단어 10개

  1. presence — 임재, 함께 있음
  2. uncertainty — 불확실성
  3. prosper — 형통하다, 번영하다
  4. faith — 믿음
  5. continue — 계속하다
  6. forward — 앞으로
  7. trust — 신뢰하다
  8. prison — 감옥
  9. attitude — 태도
  10. strength — 힘

오늘의 영어회화 10문장

  1. I do not know what will happen next.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나는 모릅니다.
  2. I am worried about my future.
    나는 내 미래가 걱정됩니다.
  3. Should I keep going?
    계속 나아가야 할까요?
  4. God is with me.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십니다.
  5. I will take one step at a time.
    나는 한 번에 한 걸음씩 나아가겠습니다.
  6. I do not need to know everything.
    나는 모든 것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7. My situation has not changed yet.
    내 상황은 아직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8. But my attitude can change today.
    그러나 나의 태도는 오늘 바뀔 수 있습니다.
  9. I will focus on what I can do today.
    나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10. I will keep walking with God.
    나는 하나님과 함께 계속 걸어가겠습니다.

🙏쓰리김의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을 때 제 마음이 쉽게 두려움에 빠지는 것을 고백합니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오늘 해야 할 일을 포기하려 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요셉이 노예로 있을 때에도, 감옥에 있을 때에도 함께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 저와도 함께하심을 믿게 해주세요.
제 상황이 당장 달라지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주세요.
모든 답을 얻으려고 조급해하기보다 오늘 제게 맡겨진 한 걸음을 성실히 걸어가게 해주세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게 하시고,
제 삶을 통해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누군가에게 용기와 따뜻함을 전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영어 기도문

Heavenly Father,
I confess that I often become afraid when I cannot see what lies ahead.
I worry about the future and sometimes want to give up on what You have placed before me.
Please remind me that You were with Joseph in every season of his life.
You were with him in Potiphar’s house, in prison, and in every uncertain place.
Help me believe that You are also with me today.
Even when my situation does not change,
change my heart and my attitude.
Give me the strength to take one faithful step at a time.
Teach me to focus on what I can do today instead of being overwhelmed by tomorrow.
When I want to give up, remind me that I am not walking alone.
In Jesus’ name, I pray. Amen.

🎵쓰리김의 오늘의 추천찬양 

Way Maker – Sinach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일하시는 하나님, 느껴지지 않는 순간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는 찬양입니다.
오늘 글을 묵상하며 천천히 들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QM8jQHE5AAk&list=RDQM8jQHE5AAk&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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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쓰리김이 말씀 앞에서 기도하며 직접 묵상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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