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묵상과 신앙생활/성경묵상 (순수 성경 구절 묵상)

창세기 2장 8절 묵상 | 초록 터널을 걸으며, 그가 나를 거기 두셨다

쓰리김 2026. 6. 2. 12:24

📅Monday, June 1, 2026 ✍️쓰리김의 성경맛집 

창세기 2장 8절 묵상. 캐나다 에드먼튼의 초록 터널을 걸으며 '그가 나를 거기 두셨다'는 말씀을 묵상합니다.
허리 통증, 새로운 직장, 이민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돌아봅니다.

에드먼튼의 비 오는 초록 터널 산책중에서 창세기 2장 8절을 떠올리게 하는길 

 

1년 만에 초록이 온 세상을 뒤덮었다.

그리고 나의 허리도 이제는 다시 책상 앞에 앉을 만큼 회복되었다.

다시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쓴다.

지난 1년 동안 나는 오래 앉아서 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서서 하는 일을 시작했다.

베이커로 시작해 프론트 직원과 캐셔, 바리스타로 일하며 새로운 세상을 배워 갔다.

지난 20년 동안 혼자 책상 앞에 앉아 묵묵히 감당해야 했던 수많은 보고서를 뒤로하고, 나는 이제 고객을 직접 만나는 커스터머 서비스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했다.

처음부터 익숙한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이미 계획해 두신 내 삶에, 오늘 내게 주신 마음으로 매 순간 참여해 보기로.

그렇게 나는 다시 내 삶의 현장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다시 걷기 시작하다

그리고 어렵게 시작했던 그 일은 어느새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자, 또다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멈추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유를 찾으려 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왜 나는 또 멈추게 되었는지.

다리 통증으로 오래 앉아 있기 어려우니 일단 일어났다.

일어나서 거실을 서성이다가 신을 신었다.

밖으로 나갔다.

하루 이틀.

매일 아침저녁으로 3~4시간을 걷기 시작했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이, 수입이 없는 집안 노동은 여전히 나의 몫이었다.
가족들의 삶과 관련된 서류 작업, 시답지 않아 보이지만 머리를 복잡하게 만드는 수많은 잡일도 늘 그렇듯 나의 차지였다.

단지 수입만 없을 뿐 달라진 것은 없는데 마음 한구석이 참 쓸쓸했다.

마음이 한쪽으로 쏠린다고 느껴 질 때 내가 하는 루틴이 있다.

 

일단 하던 일을 멈추고, 자리를 옮기고, 걷는 일이다.

 

누워 있으면 일어나 앉고,
앉아 있으면 서게 되고,
서성이다 보면 결국 밖으로 나가게 된다.


잠시 멈추어 호흡해

하늘의 해와 구름.

땅의 모든 초록 잎들이 내게 말했다.

"잠시 멈추어 호흡해."

나는 크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숨을 내쉬었다.

캐나다의 아름다운 자연은 나를 창세기 2장으로 데려갔다.

 

📖오늘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나누고 싶은 말씀은 창세기 2장 7절~8절 말씀입니다. 

창세기 2장 8절 '그가 나를 거기 두셨다'를 묵상하며 펼쳐 놓은 성경책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창세기 2:7-8)

 

.

하나님께서 내 코에 불어 넣으신 숨.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두신 자리.

가끔 사람들은 말한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오늘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여기는 그가 나를 두신 곳.

나는 그의 숨으로 차오른 사람.


그가 나를 거기 두셨다

비가 내린다.

땅은 젖어 있다.

우산도 쓰지 않은 채 초록 터널을 걸어간다.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쉰다.

오늘 쓰리김의 성경맛집에서 이웃들과 함께 읽고 싶은 말씀은 창세기 2장 8절이다.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그의 손이 나를 들어 올려 캐나다 서쪽의 이 땅에 두셨다.

만일 그가 다른 곳에 나를 두셨더라면 나는 또 그곳에서 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여기 있다.

그가 두셨기 때문이다.

그가 주시지 않으면 내리지 않는 비.

그가 돌보시지 않으면 시들어 버리는 꽃.

그 모든 것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오늘도 나는 내가 선택한 삶 이전에 하나님께서 두신 삶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던 것처럼,

나도 오늘 하루 그가 명하신 길을 따라 걸어가고 싶다.

 

숨을 들이쉬고,

숨을 내쉬면서.


📌쓰리김이 추천하는 오늘의 찬양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 

🎵아래 링크를 클릭해 함께 묵상해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HqCIKIyEd88&list=RDHqCIKIyEd88&start_radio=1

 

당신의 삶이 오늘 조금 지치고 힘들다면,

쓰리김처럼 무언가를 시작했는데 또 멈추게 되었다면,

잠시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숨을 내쉬어 보세요.

인생은 결과보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오늘도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을 쓰리김과 함께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여기는 그가 우리를 두신 곳.

그리고 우리는 그의 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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