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묵상과 신앙생활/일상 속 신앙 적용 (성경 묵상을 일상과 연결)

성경 맛집 - "예수님은 떡? 빵? 면? 성경 속 음식 번역 이야기!"

쓰리김 2025. 3. 10. 10:51

"성경에서 '떡'이 영어로 'bread', 중국어로는 '饼'으로 번역된 이유는? 성경 속 음식 번역 차이를 살펴보며, 문화와 언어의 연결을 탐구하는 흥미로운 이야기! 예수님이 말씀하신 ‘생명의 떡’의 의미를 깊이 있게 알아보세요."

🏠 예수님은 떡? 빵? 면? 

오늘은 어제랑 연결시켜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성경을 읽을 때 종종 익숙한 단어 때문에 그 의미를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다. 외국에 오래 살면서 가끔 나는 왜 이럴 때 한국어로 이렇게 표현할까? 저 중국인은 왜 저렇게 표현할까? 이 캐나다 사람은 어떻게 이런 말로 이 상황에서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이러한 것이 참 궁금했다. 언어라는 것은 단순히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살면서 계속 바뀌고 살아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언어는 문화와 함께 배워야 한다. 한국어는 한국 사람처럼, 영어는 원어민처럼, 중국어는 중국인처럼 말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같은 말도 다른 언어의 단어로 번역되어 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면 더 풍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종종 성경을 다른 언어로 읽어보며 비교해 보는 습관을 들이곤 한다. 그럴때 

마치 외국에 살면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는 것처럼, 말씀이 여러 언어로 차려진 뷔페 같은 생각이 든다.

 

📖 예수님이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다고?

말씀을 읽다 보면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표현이 있다. 그중 하나가 요한복음 6장 48절 말씀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라."

그런데 이 말씀을 다른 언어 성경에서는 어떻게 번역했을까?

한국어 - 나는 생명의
영어 - I am the bread of life.
중국어 - 我是生命的

한국어 성경에서는 '떡'이라고 번역되었지만, 영어 성경에서는 'bread(빵)', 중국어 성경에서는 '饼'이라고 번역되었다. 왜 같은 말씀이 다르게 번역된 걸까? 이 차이는 각 문화에서 빵과 떡, 그리고 당시 음식 문화를 살펴보아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나는 목사도 신학자도 아니지만, 이런 작업이 너무 재미있다. 엄마라서 그런 것 같다. 먹는 건 그냥 못 지나가지 ^^
(뭔지 알고 먹어야지, 아이들한테 그냥 막 먹일 수는 없잖아? 안그런가? 나만 그래?)


🍞 만나도 빵이라고? (요한복음 6장 31절)

요한복음 6장 31절에서는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라는 말씀이 나온다. 그런데 영어 성경에서는 이 '만나'를 **bread(빵)**으로, 중국어 성경에서는 **粮(liáng, 곡식, 양식)**으로 번역하고 있다.

 

왜 만나도 '빵'으로 번역되었을까?

  • 광야에서 하나님이 내려주신 만나는 오늘날 우리가 아는 밀가루 빵과는 다르지만,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주식이었기 때문에 '빵'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중국어 성경에서는 '粮'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는 곡식이나 식량을 의미하는 말로, '주어진 양식'이라는 개념을 강조한 번역이다.

아하, 각 나라의 번역자들이 성경의 의미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한 것이구나!
(그렇지만 생각해 보면 재미있다. 하늘에서 비처럼 빵이 내리는 상상…… ㅎㅎㅎㅎㅎ 맞으면 아프겠는걸?)


🌍 성경 맛집의 글로벌 시각: 다른 단어, 같은 메시지

 

성경은 같은 내용을 전하지만, 번역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단어를 사용하든지,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양식'을 주시는 분이라는 본질적인 메시지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예수님은 우리 영혼을 살리는 참된 양식을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매일 육신을 위해 음식을 먹듯이, 영혼을 위해서도 말씀을 먹어야 한다.


🍽 오늘의 성경 맛집 메뉴: 요한복음 6장 48절

📖 I am the bread of life. (JOHN 6 :48) 

요한복음 6장 48절이 강조된 열린 성경책.

 

 

어떤 단어로 번역되었든, 핵심은 예수님이 우리의 영적 양식이라는 것!
우리의 영혼을 위해 말씀을 꾸준히 먹고, 씹고, 소화해야 한다.

말씀이신 하나님, 오늘도 언어 공부 잘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고, 그 속에서 하나님 만나게 도와주세요.


🍏 에필로그

얼마 전 영어 수업에서 원어민 선생님이 물었다.

"캐나다에서는 부활절 전에 사순절(Lent)이 다가오면 칠면조 요리를 먹는데, 한국에서는 가장 큰 명절이 언제이고, 어떤 음식을 먹나요?"

나는 "한국에서는 신년이 가장 큰 명절이고, 보통 떡국을 먹어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선생님이 깜짝 놀라며 되물었다.

"라이스 케이크로 국을 만들어 먹는다고요?!?" 😲

한국 떡국 위에 딸기 케이크 한 조각이 떠 있는 유머러스한 장면

선생님에게 떡은 'rice cake', 즉 서양식 '케이크'처럼 인식되었던 것!

나는 웃으며 "No, not sweet cake! It's more like chewy rice soup."라고 설명했다.

갑자기 떡국 속에 케이크가 둥둥 떠 있는 장면이 떠오른다? 이거 실화임? 뭔 맛일까?

🔗함께 읽으면 좋은글 

성경맛집 https://seungriwithgod.tistory.com/12

 

🍞성경 맛집 - 다이어트 중에도 꼭 먹어야 하는 떡! 빵!

"다이어트 중에도 생명의 떡은 빼놓을 수 없다! 건강한 식습관과 영적 식습관을 비교하며, 우리가 매일 먹어야 할 참된 양식이 무엇인지 이야기합니다. 오늘도 영혼을 든든하게 채워보세요!"  

www.seungriwithgod.com

아보하 https://seungriwithgod.tistory.com/11

 

☀️ 아보하 (Very Ordinary Day)란? 평범한 하루의 의미와 성경적 관점

👉 "아보하(Very Ordinary Day)란 무엇일까요? 평범한 하루가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스가랴 4:10 말씀을 통해 '작은 날들의 가치'를 되새기며, 나르시시즘과 자기애의 위험성

www.seungriwithgod.com

세상을 덮은 먹방 http://seungriwithgod.tistory.com/10

 

🍽️ 세상을 덮은 먹방 열풍, 성경 맛집도 가능할까?

"먹방과 음식 정보가 SNS를 뒤덮은 시대, 영혼의 양식은 어디에 있을까? 하박국 2:14 말씀을 바탕으로 성경 맛집의 의미를 탐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한 방울씩 전하는 도전을 나눕니다. 깨끗한

www.seungriwithgo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