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묵상과 신앙생활/일상 속 신앙 적용 (성경 묵상을 일상과 연결)

왜 하나님은 '기억하라'를 반복해서 말씀하셨을까? | 이사야 49장 15~16절

쓰리김 2026. 7. 6. 07:21

📅 Sunday, July 5 , 2026 쓰리김의 성경맛집

성경에는 왜 '기억하라'는 말씀이 반복될까요? 하나님은 무엇을 기억하라고 하셨을까요? 이사야 49장 15~16절을 통해 기억과 사랑의 관계를 묵상하고, 현대 심리학의 부정성 편향(Negativity Bias)과 연결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눕니다

에에드먼튼 숲과 하늘이 보이는 벤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잠시 멈춰 묵상하는 시간 📷 성경 사진, 풍경 사진 : 쓰리김 직접 촬영

 

🌳쓰리김이 감사를 기억하는 작은 방법 

쓰리김은 거의 매일 같은 코스를 정해놓고 산책을 합니다.

가능하면 같은 시간, 같은 길을 걸으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시간을 재기 위해서도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의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산책길에는 늘 반환점이 있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작은 벤치입니다. 

 

비가오는 날이나 흐린날에도

꼭 저 벤치에 가서 잠시 기대었다가 집으로 돌아 오곤합니다. 

 

도착하면 제일먼저 하는 말이 있습니다.

" 좋다! 참 좋다 ! "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 참 아름답다. 좋다. 감사합니다." 

창세기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신후 

"보시기에 좋았더라" 

말씀하셨던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그렇게 매일 같은 자리에서,

조금씩 감사를 쌓아 갑니다.

 

의식적으로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그 벤치에 도착하기만 해도 감사가 자동으로 떠오릅니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걱정이 많거나,

산책을 가지 못하는 날에는

 

사진첩 속 그 벤치를 꺼내 봅니다.

벤치 사진을 여러장 찍어 두었습니다.

맑은날, 흐린날, 비오는날, 구름이 예쁜날, 새가 날아가는날....

저에게는 그것이 감사를 기억하는 작은 방법입니다.

 

왜 나는 감사를 기억하기 위해 이렇게 애쓰고 있을까?

그리고 더 놀라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왜 하나님은 성경에서 '기억하라'를 그렇게 반복해서 말씀하셨을까?

📖 쓰리김이 나누고 싶은 오늘의 말씀

이사야 49장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말씀이 표시된 성경

이사야 49:15-16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Can a mother forget the baby at her breast and have no compassion on the child she has borne? Though she may forget, I will not forget you. See, I have engraved you on the palms of my hands; your walls are ever before me. (Isaiah 49:15-16, NIV)

 


하나님은 왜 "기억하라"를 반복하셨을까?

성경을 읽다 보면 놀랄 만큼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억하라."

안식일을 기억하라.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광야를 기억하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

예수님께서도 마지막 만찬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억하라."

왜 하나님은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시기보다 기억하라고 하셨을까요?


우리는 왜 같은 말을 계속 들어야 할까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블로그를 보면 비슷한 글이 참 많습니다.

감사하라는 이야기.

사랑하라는 이야기.

운동하라는 이야기. 

사실 대부분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또 읽고,

또 위로를 받고,

또 새롭게 결심합니다.

왜 그럴까요?

멍청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사람은 모르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것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심리학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심리학에는 부정성 편향(Negativity Bias)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을 더 오래 기억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칭찬 열 마디보다 상처를 준 한마디가 더 오래 남고,

감사했던 하루보다 속상했던 한 장면이 쉽게 떠오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보다 걱정을,

축복보다 문제를 먼저 기억하는 존재입니다.


기억은 사랑입니다.

오늘 묵상하면서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 기억해?"

생일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결혼기념일을 기억해 주기를 바라고,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해 주기를 바랍니다.

왜일까요?

기억은 사랑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잊힌다는 것은 슬프고,

기억된다는 것은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사야 49장을 읽다가 울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를 기억하라."

고 말씀하시면서도,

동시에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기 전에,

하나님은 이미 우리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심지어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다."

고 말씀하십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의 고백이 있을까요?


우리는 너무 잘 잊어버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넜습니다.

하늘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또 두려워하고,

또 원망했습니다.

왜였을까요?

 

하나님을 몰라서가 아니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니 저 역시 그렇습니다.

은혜를 받았던 날보다,

힘들었던 날을 더 오래 붙잡고 살아갈 때가 많았습니다.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기억의 방법

어릴 적 아버지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 속 이름 대신 네 이름을 넣어 읽어 봐."

그때는 왜 그렇게 읽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윗처럼 믿음의 사람들에게만 제 이름을 넣어 읽었습니다.

'쓰리김은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쓰리김은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렇게 읽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어느 날은 므비보셋의 이름에도,

어느 날은 라합의 이름에도,

심지어 하만의 이름에도 제 이름을 넣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성경은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양한 사람들을 어떻게 만나고 다루시는지 보여 주시는 이야기라는 것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다윗만 보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는 사람도,

두려워하는 사람도,

실수하는 사람도,

교만한 사람도,

모두 제 모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말씀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오늘 제 삶을 비추시는 거울이 되었습니다.

 

말씀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기억이 되고, 내 삶이 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 하나님께서도 그래서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잊지 않도록

사랑을 잃지 않도록


🌿 오늘의 작은 실천

오늘 하루,

하나님께 감사했던 일 세 가지를 적어 보세요.

기억하는 순간,

감사는 다시 살아납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다가

"기억하라."

는 말씀이 나오면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의 관계를 잊지 않으려고 이 말씀을 반복하고 계시는구나.


✌️쓰리김의 오늘의 한 문장

성경은 새로운 정보를 주는 책 일뿐 아니라,  잊어버린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기억하게 하는 책입니다.


📚 오늘의 영어 단어 10개

영어뜻
Remember 기억하다
Memory 기억
Forget 잊다
Promise 약속
Engrave 새기다
Grace 은혜
Gratitude 감사
Faith 믿음
Love 사랑
Hope 소망

🗣️ 오늘의 영어 회화 10문장

  1. God never forgets me.
    하나님은 결코 나를 잊지 않으십니다.
  2. I want to remember God's grace.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3. Love remembers.
    사랑은 기억합니다.
  4. I choose gratitude today.
    오늘도 감사를 선택하겠습니다.
  5. God knows my name.
    하나님은 내 이름을 아십니다.
  6. His promises never fail.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7. I will trust God every day.
    매일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다.
  8. His Word gives me hope.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소망을 줍니다.
  9. I am engraved on His hands.
    저는 하나님의 손바닥에 새겨진 존재입니다.
  10. Today I will remember God's love.
    오늘도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너무 쉽게 은혜를 잊고 걱정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잊지 않으시고, 손바닥에 새겨 기억하신다고 약속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잊어버린 은혜를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감사가 우리의 마음을 회복하게 하여 주세요.

말씀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의 기억이 되고,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nglish Prayer

Dear Heavenly Father,

Thank You for never forgetting us.

Help us remember Your grace instead of our fears.

May Your Word stay in our hearts and guide us every day.

Teach us to live with gratitude and trust.

In Jesus' name, Amen.


🎵 쓰리김의 오늘의 추천 찬양

손경민 - "은혜"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

기억할수록 감사가 살아나는 찬양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ZuW2CV0mXY&list=RDpZuW2CV0mXY&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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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쓰리김이 말씀 앞에서 기도하며 직접 묵상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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